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미국 멕시코만 살리기 운동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걸프만(The Gulf) 살리기 캠페인 사례를 보자.
1. QR코드 활용한 멕시코 걸프만 살리기 캠페인
‘Women of the Storm’단체에서 멕시코 걸프만 살리기 캠페인을 통해 여론의 지지를 모으고 있다. 캠페인 슬로건으로 ‘하나가 됩시다(Be the one)’를 내걸었으며, 이 단체에서 주장하는 건 현 세대와 다음 세대를 위해 걸프만이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경제적인 원조를 뒷받침해 달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는데, 새로운 환경에 맞게 모바일로 바코드를 스캐닝 하는 기술을 만들어낸 ‘ScanLife’에서 걸프만 살리기 캠페인을 위한 QR코드를 제작하였고, 이 QR코드를 읽는 즉시 관련 동영상을 볼 수 있게 했다. 또한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서명을 쓸 수 있다. 대형 버전의 QR코드가 7월 말경 타임 스퀘어의 ‘the Thomas Reuters billboard’에 게시되었다.
온라인 상에 올라간 QR코드와 티셔츠에 그려진 QR코드로 약 12만 명의 사람들이 이 캠페인에 서명하였다. QR코드는 사람들이 행동으로 참여하게 만드는 주된 흐름을 만들었고 앞으로도 이를 이용한 캠페인이 큰 효과를 낼 것이다.
2. 걸프만 회복을 위한 펩시 리프레시 프로젝트
펩시 리프레시 프로젝트는 펩시 콜라에서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사회 공헌 활동이다. 페이스북 페이지, 트위터 등을 이용하여 사람들에게 사회공헌 활동을 알리고 참여유도를 이끌어 내었던 이 프로젝트에서 ‘멕시코 걸프만 살리기’ 캠페인을 추가하여 실시하고 있다. 7월 12일부터 16일까지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리프레시 홈페이지에 게시된 274개의 아이디어 중 하나의 아이디어를 채택하기 위한 투표가 8월 한 달간 실시된다.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아이디어가 9월 22일 발표되고, 아이디어의 제안서 대로 펩시에서 자금을 후원한다. 현재 약 13억 원을 걸고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있다.
다양하게 올라온 274개의 아이디어 사례 중 몇 가지를 소개하면 걸프만 지역의 야생 고양이, 집 잃을 고양이 돕기, 걸프만 지역을 위해 해산물 요리 강좌 개설, 걸프만 돕지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 전시회, 콘서트 개최 등이 있다.
3. UNF- - K THE GULF
환경운동가 겸 온라인 전문가인 네이트(Nate)와 루크(Luke) 두 사람은 재미있고 속 시원한 방법으로 ‘걸프만 살리기 캠페인’을 구상해서 시작했다. "F--K"이라는 단어 한번에 조금씩 깨끗해지는 걸프만!이란 컨셉으로, 사람들이 ‘unf—k the gulf’가 새겨진 티셔츠 한 장을 구입 할 때마다 우리나라 돈으로 약 5천원씩 걸프만 환경개선에 모금된다. 위의 비속어 문구가 새겨진 뱃지와 스티커를 구입하는 것도 모금 액에 기부하는 것이 된다. 개인이 주도하여 하는 캠페인이기에 가능한 속 시원한 슬로건과 영상. 병들고 아파하는 걸프만의 야생동물을 보며 사람들은 안타깝고 주체할 수 없는 분노로 F--K단어를 외친다. 모금된 금액은 어디에 쓰일까? 현재에도 4가지 보기(야생동물 구조를 위해, 걸프만 자원봉사자를 위해, BP 오일 시추를 막는 소송을 위해, 걸프만 해안가 개발작업을 막기 위해)중에 투표하는 작업이 이루어 지고 있다. 이 중 가장 많은 표를 받은 보기가 선정되고 그 일을 위해 모금은 쓰이게 된다.
Oil Spill Charity "F-Bomb-A-Thon" from UnF--kTheGulf.com on Vim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