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3riversepiscopal.blogspot.com


  소셜미디어 성과 측정을 위한 KPI 탐색 5번째 주제는 고객지원율(Customer Support Rate)이다. 고객지원율은 기업 소셜미디어에 문의 또는 요청된 고객 이슈들에 대해서 기업이 적극적으로 응답하고 있는가를 측정하기 위한 지수이다. 기업 경영에서 고객만족이 중요시됨에 따라 고객지원 차원의 소셜미디어 운영이 활성화되고 있다. 또한 조직 구성에 있어서도 기업은 고객에게 실시간 응답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기존의 상명 하달식 체계에서 벗어나 담당직원들 각자에게 권한을 이양하고 직접 고객에게 응답할 수 있도록 조직 체계를 변화시키고 있는 추세이다.

그림 출처: http://social-insight.co.kr/?p=490#axzz1TCqqZ693


  한 예로 KT는 고객서비스 전담 트위터 계정을 개설해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고객지원율은 이처럼 고객지원을 위한 소셜미디어 운영에 노력을 기울이는 기업의 성과로써 반드시 측정되어야 할 부분이다. 응답의 형태는 기업이 운영하고 있는 소셜미디어의 특성 또는 고객 이슈의 중요성과 심각성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대부분 댓글의 형태로 이루어진다.

  고객지원율은 이슈 응답률(Issue Response Rate)이슈 응답시간(Issue Response Time)의 두 가지로 나누어진다.

   
첫 번째 이슈 응답률은 일정기간 동안 기업 소셜미디어에 문의 또는 요청된 고객 이슈량 대비 기업이 응답한 이슈량의 비율이다. Altimeter Group에서는 ‘Issue Resolution Rate(이슈 해결 비율)’라는 지수를 제시하고 있는데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이슈 해결 비율(
Issue Resolution Rate):

※ 출처: Altimeter Group(2010), Social Marketing Analytics


  위 Altimeter Group의 지수에서는 전체 고객 이슈 대비 만족스럽게 해결된 이슈의 수를 나타내고 있다. 이 지수가 고객지원 측면에서 정확하고 적합한 성과 측정 지수임에 틀림없다. 다만, 소셜미디어 상에서 측정되는 양적인 데이터만으로는 고객 이슈가 만족스럽게 해결됐는지의 여부를 확인하기에 한계가 있다. 성과 측정에서 중요한 체크 포인트 중에 하나는 측정 가능한 지표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슈 응답률(Issue Response Rate):


 

  해결된 고객 이슈의 양이 얼마나 많은가에 대한 결과가 고객지원 측면에서 기업에게 중요한 성과로 작용하지만이에 못지 않게 고객 이슈에 대해서 응답이 얼마나 많이 이루어졌는가에 대한 결과도 성과 면에서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따라서 위의 이슈 응답률을 일정기간에 걸쳐 주기적으로 측정하여 기업 소셜미디어에 의한 고객지원이 제대로 성과를 내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할 것이다.
 
   이전의 포스팅에서 감성비율을 기업/제품/브랜드/이슈 관련 속성에 따라 구분하여 측정했던 것처럼 이슈 응답률도 특정 속성별로 나누어 측정한다면 어떤 분야에서 고객의 요청과 문의가 많았는지 파악할 수 있다많은 이슈가 제기된 분야에 대한 고객 요청 및 문의 글들을 자세히 검토하고 이슈 발생의 원인은 무엇인지그 이슈들에 대해서 기업은 어떻게 응답했는지해결 방안은 무엇인지 모색해야 한다. 그리고 어떤 분야의 이슈에 대해서 응답률이 저조한지, 또 그 이유는 무엇인지도 알아보아야 한다예를 들어 배송이라는 속성에 대해서 접수된 고객 이슈가 많은 양을 기록했거나 그에 대한 기업의 응답률이 저조했다면, 기업은 해당 속성과 관련된 사항들(배송 지연배송물 분실 등)을 검토하거나 배송 관련 부서 또는 담당직원의 응답 체계에 문제가 없는지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여러 개의 소셜미디어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의 경우 채널별로 이슈 응답률을 측정하여 어떤 채널이 성과를 내고 있으며지원이 필요한 채널은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다.

 

  두 번째 고객지원율인 이슈 응답시간은 일정기간 동안 접수된 고객 이슈의 총량 대비 기업이 응답한 시간의 총량을 나타내는 지수로, 그 결과값은 고객 이슈에 대한 기업의 평균 응답시간이 된다. 즉 이슈 응답시간은 고객 요청 또는 문의에 대해 기업이 얼마나 신속히 응답하는가를 측정하기 위한 지수이다.


이슈 응답시간(Issue Response Time):


  응답시간은 기업이 고객에게 응답하는 데 소요된 시간을 의미하는 것으로, 고객이 이슈를 제기한 시점과 기업이 응답한 시점 사이의 간격을 말한다. 앞에서 설명한 이슈 응답률이 고객 이슈에 대해 기업이 얼마나 많이 응답했는가를 측정하는 것이라면, 이슈 응답시간은 얼마나 신속히 응답했는가를 측정하는 것이다. 이슈 응답시간의 결과값이 전 기간보다 적을수록 나은 성과를 달성했다고 판단할 수 있다. 

[사진1] 트위터의 이슈 응답시간 측정 (출처: http://twitter.com/olleh_mobile)

  

[사진2] 페이스북 팬페이지의 이슈 응답시간 측정 (출처: http://www.facebook.com/theLGstory)



  이슈 응답시간도 이슈 응답률과 마찬가지로 속성별, 채널별로 구분하여 측정할 경우, 어느 분야 또는 어떤 채널이 응답의 신속성 측면에서 제대로 성과를 내고 있는지, 또는 취약한지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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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http://en.wikipedia.org


  이번 포스팅의 주제는 감성비율(Sentiment Ratio)이다온라인 상에서 기업/제품/브랜드 관련 글에 나타난 사람들의 긍정부정중립 등의 감성을 비율로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 감성비율 지수는 특정 속성(키워드)을 포함한 멘션을 대상으로 적용할 때 보다 구체적인 성과를 측정할 수 있다.

                                                       

감성비율:


  특정 속성별, 지역별, 산업별, 채널별로 감성비율을 구분하고 기업/제품/브랜드의 어떤 속성이 어느 곳에서 어떻게 인식되어 있는지 조사하여 성과를 측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떤 기업에서 제품의 외관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마케팅 전략을 러시아와 중국에서 집중적으로 진행했는데 아래 그래프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면 성과를 달성했다고 판단할 수 있다. 또한 감성비율을 통해 기업/제품/브랜드의 강점 또는 약점을 파악할 수 있고, 일정기간 단위로 감성비율을 누적시켜 고객의 소비 트렌드를 읽을 수 있다.

그림 출처: 김선영(2010), 기업 소셜미디어 성과와 ROI측정 방법 세미나 자료


  감성비율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수집된 멘션들에 대한 정밀한 내용분석이 이루어져야 한다먼저 기업/제품/브랜드와 관련된 온라인 상의 문서나 댓글을 수집하고이후 미리 정해놓은 분석유목을 바탕으로 사람들의 감성을 구분한다분석유목은 진행순서에 따라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감성분석시 분석유목>

첫 번째는 특정 대상과 관련된 속성들이다예를 들어 어떤 자동차 브랜드를 대상으로 정했다면 관련 속성으로는 승차감’, ‘연비’, ‘디자인’ 등이 해당될 것이다수집된 기업/제품/브랜드 관련 문서와 댓글에서 측정 대상과 연관된 속성을 포함하는 문장을 추출한다

두 번째는 감성 어휘이다추출된 문장에서 속성을 감성적으로 수식하는 어휘를 찾는다만약 어제 모터쇼에서 봤던 람보르기니의 디자인은 세련됐다라는 문장을 추출했다면 디자인이라는 속성을 긍정적으로 표현한 어휘인 세련됐다를 구분해낼 수 있다감성비율을 측정하기 위해서 가장 노력을 기울여야하는 부분은 감성 어휘의 목록(감성어 사전)을 구축하는 것이다감성 어휘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그 어휘들은 긍정적인 감성을 나타내는지 또는 부정적인 감성을 나타내는지에 대한 기반을 마련해두는 것이 가장 중점이다감성을 표현하는 어휘들을 구분하기 위한 선행연구들이 많이 있는데이들에 대한 탐색과 학습이 필요하다.

  감성 어휘 관련 연구 사례

정현원, 나건(2007). 감성 평가를 위한 감성의 의미 재정립과 어휘 체계에 관한 연구, 대한인간공학회지 26 3, pp. 17-25

박인조, 민경환(2005), 한국어 감정단어의 목록 작성과 차원 탐색, 한국심리학회지: 사회 및 성격 19 1, pp. 109-129

안신호, 이승혜, 권오식(1993), 정서의구조: 한국어 정서단어 분석, 한국심리학회지 7 1, pp. 107-123 

  
  감성비율 측정 과정의 이해를 돕기 위해 최근 개봉한 영화에 등장하고 있는
범블비라는 로봇을 제품이라고 가정하고 예를 들어보겠다.
 



  여기서 한가지 의문이 생길 수도 있다. 만약 위 그림에서와 같이 긍정비율과 부정비율이 동등하게 측정됐을 때는 성과를 무엇으로 보아야 하는 것일까? 성과가 있다고 봐야 하는 것인가,아니면 없다고 봐야 맞는 것인가? 마치 일기예보에서 비가 올 확률이 50%라고 보도하는 것 같다.
  성과 측정에서 항상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점은 측정에 앞서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다. 따라서 감성비율도 목표를 달성했는지의 여부로 성과를 판단해야 한다. 예를 들어 이번 달 범블비 전투력에 대한 온라인 홍보 목표를 60% 긍정비율 달성으로 정했다면, 위의 예는 성과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이 밖에도 감성비율 측정 시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1) 지수에 들어가는 측정 지표인 멘션은 되도록 문장 단위로 설정되어야 한다. 하나의 문서(블로그 포스팅, 뉴스사이트 기고 등)에는 여러 대상과 속성(키워드), 감성들이 혼재되어 있을 수 있다. 그래서 단일의 대상/속성으로 정의하기 힘들며, 전체적으로 긍정적 혹은 부정적인 글인지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측정 지표의 단위를 문장으로 설정하는 것이 보다 정확한 감성 분석에 용이할 것으로 판단된다.

2) 명확한 측정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특정 대상과 관련된 문서나 댓글의 양은 방대하기 때문에 모두 내용분석하는 것은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어려운 점이 많다. 설문조사시 전수조사가 불가능할 때 일정한 기준을 갖고 전체 설문 대상에서 표본을 추출하듯이 감성비율 측정에서도 명확한 기준을 세워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 필요하다. , ‘어떤 소셜미디어 채널에서 어떤 Buzz를 얼마만큼 수집해 분석하겠다라는 식의 기준 설정이 이루어져야 한다. 예를 들어, '온라인 뉴스사이트에서 헤드라인에 범블비가 포함된 2011년 6월부터 2011년 8월까지의 기사를 수집해 분석한다'라는 수집기준을 정하는 것이다. 물론 기준 설정의 근거 또한 제시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내용분석의 결과는 분석유목에 한해서만 의미를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앞에서 언급한 분석유목들을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직접 내용분석 하기 힘든 경우라면 트렌드시크(www.trendseek.co.kr)와 같이 감성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툴을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감성분석 툴들의 분석 과정이 앞에서 설명한 분석 과정과 상이할 수 있기 때문에 감성비율 지수에 적용 가능한지는 각 툴들
    의 분석 특성에 따라 검토해봐야 할 것이다.


그림 출처: 트렌드시크(www.trendseek.co.kr)에서 '범블비' 키워드로 검색한 결과

  

3) 한국어의 특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한국어 특성상 감성을 정확히 구분해내기 쉽지 않기 때문에 내용분석시 고려해야 할 점들이 많다. 먼저 산업분야에 따라 감성 어휘의 의미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예를 들어 휴대폰의 크기가 크다라는 문장과 자동차의 트렁크가 크다라는 문장을 비교해보면, 각각 '크다'라는 동일한 어휘가 사용됐지만 서로 의미하는 바는 다를 수 있다. 또한 수식어에 따라 감성 어휘의 의미가 달라질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이 음식은 참 달콤하군요이 음식은 지나치게 달콤하군요의 두 문장을 비교해 봤을 때, 달콤하다는 감성어에 ”, “지나치게란 수식어가 붙어 전자는 긍정적, 후자는 부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정휘웅, 김경선, 정한민(2009)의 감성분석과 브랜드 모니터링 기술 동향을 인용함). 이 밖에도 고려해야 할 한국어 특성들이 많이 있는데, 이러한 점을 모두 참고하여 분석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감성분석의 완벽한 패턴을 구축하여 보다 정확한 내용분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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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터넷 상에서 유명세를 탄 파워블로거들의 탈세 혐의에 대해 세무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일부 파워블로거들이 기업과 함께 제품의 공동구매를 진행하였으며, 대가로 수수료를 받아 큰 이득을 남겨 온 것으로 밝혀져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다. 이를 시작으로 공정위도 표시광고법과 전자상거래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검토중에 있다고 한다. 드디어 곪았던 상처가 터지기 시작한 것이다. 사실 해당 이슈는 이제야 수면 위로 올라왔을 뿐 그리 새로운 일은 아니다. 온라인 마케팅 환경을 어느 정도 알고 있는 담당자들이라면 이러한 문제점에 대해선 끊임없이 경계의 눈초리를 보이고 있었으며, 몇 몇 의식있는 기업들은 자사의 소셜미디어 가이드라인을 통해 온라인 마케팅의 방향성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현재 국내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파워블로거들의 공동구매와 관련해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을 발표한 상태이다. 소비자 피해 예방 대책에 따르면 "인터넷 상에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파워블로거들이 광고주에게서 수수료를 받고 제품을 추천하거나 보증하는 경우, 대가를 받은 사실을 명확히 공개하도록 하며 이는 소비자들이 파워블로거들의 후기를 보고 구매를 결정할 때 상업적 광고라는 사실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목적"이라고 한다. 

만일의 경우, 파워블로거가 인터넷 상에서 특정 상품에 대한 추천, 보증을 하면서 경제적 대가를 받은 사실을 공개하지 않을 때에는 기만적인 표시와 광고로 보고 해당 제품의 광고주에게 시정조치 및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러한 대책방안을 내놓긴 했지만, 국내에는 아직까지 블로거 개인의 상업 활동을 규제할 수 있는 법안은 딱히 없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해외의 경우 이와 비슷한 상황에서 어떻게 블로거들을 규제할 수 방안을 가지고 있을까? 우리보다 4~5년먼저 소셜미디어를 도입해 활용하고 있는 미국 역시 가짜 블로그, 파워블로거의 윤리적 문제, 투명하지 못한 버즈 마케팅 등이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었다. 


이러한 문제로 2009년에 미국 공정거래위원회(FTC)는 현재 국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블로그 상의 포스팅과 관련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으며,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하고 있다. 



이번 계기를 통하여 국내에서도 블로거 개인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여 잘못된 행태를 규제하고 새로운 블로그 문화를 형성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온라인 상에서의 블로그를 통한 신뢰없는 정보의 소통이 아닌 블로그 초기 기성 언론의 대안으로 믿을만한 정보들을 공유하던 새로운 미디어 채널로의 회귀 또는 나아가 블로그를 통한 정당한 수익 창출 모델을 발견을 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블로그 문화가 어떻게 변화될지 지켜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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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트에서 첫 번째 소셜미디어 KPI참여율이다. 일정 기간 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기업의 소셜미디어 활동과 상호작용하는가를 나타내는 것이다. 인터넷은 전통 매체와 달리 쌍방향이 소통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성과로써 측정될 수 있는 독특한 영역이 생겼는데 그것이 바로 참여율이다.

그림 출처: The Measurement Standard

Katie Delahaye Paine‘Measure What Matters(2011)’란 제목의 책에서 온라인 참여 수준을 Lurking, Casual, Active, Committed, Loyalist의 다섯 단계로 나누었다. 또한 KDPaine은 각 참여 단계에서 측정될 수 있는 지표들을 위의 그림과 같이 제시하였다. 본 포스팅의 소셜미디어 참여율은 이러한 지표들이 일부 반영된 것이다.

기업의 메시지에 얼마나 많이 반응했는가를 보는 것으로 이러한 의미에서 볼 때 도달률과 비슷한 면이 있다
. , 도달률이 실제로 기업의 메시지를 접한 사람의 수를 측정하는 것이라면, 참여율은 좀더 행위적인 측면에서의 측정이다. 참여율의 측정 지표로 아래에 제시한 댓글, 공유, 트랙백, 리트윗, 좋아요의 양은 모두 고객이 기업의 소셜미디어 내에서 취한 행위의 횟수이다. 자사의 소셜미디어 콘텐츠가 얼마만큼의 고객 반응을 일으켰는지는 기업이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사람들이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가와 관련이 있다.


블로그 참여율:



트위터 참여율:


페이스북 팬페이지 참여율:


분모에 위치한 측정 지표는 기업 소셜미디어 채널에 의해 발생된 노출량을 의미한다. , 노출된 포스팅, 트윗의 수 혹은 그것을 본 횟수에 비해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참여했는지를 의미하는 것이다. , 이러한 노출은 기업이 생성한 콘텐츠(포스트, 트윗 등)에 대한 것이다.

일정 기간 단위의 참여율 추이와 매출 추이를 시계열적으로 표현하여 비교분석할 수 있고, 통계분석을 통해 양자 간의 상관관계도 분석할 수 있다. 상관관계가 있다면 참여율로 미래 매출액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다. 그리고 참여율이 급격히 증가 또는 감소하는 시점에 어떤 주제의 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조사해 볼 수 있다.


두 번째 소셜미디어 KPI지지율이다. 특정 기간 동안에 기업/제품/브랜드에 대해 긍정적인 감성을 형성하는 사람들의 비율을 나타낸다. 다시 말해 특정 기업과 관련해 긍정적인 글을 작성한 사람들의 비율을 측정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선거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은 전체 유권자 중에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의 비율로 측정된다. 소셜미디어 내에서 기업/브랜드/제품의 지지율은 소셜미디어 채널별로 다음과 같이 측정할 수 있다.



지지율:



자사와 경쟁사에 대한 글을 작성한 사람들은 선거 여론조사에 참여한 유권자와 같다. 그리고 자사에 대해 긍정적인 글을 작성한 사람들은 특정 후보를 선택한 유권자에 비유할 수 있다. 긍정적인 글의 구분과 관련된 내용은 4탄에서 조금 더 다룰 예정이다.

 

지지율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기업 또는 경쟁사에 대한 Mention들을 수집하여 각 Mention의 작성자들을 파악해야 한다. 소셜미디어 상의 Mention들을 수집해주는 툴들이 많이 있다. 몇 가지만 아래에 소개한다.

 

Trendseek(http://www.trendseek.co.kr/) : 블로그와 트위터 멘션 수집

Social Mention(http://socialmention.com/) : 전반적인 소셜미디어 멘션 수집

Openbook(http://youropenbook.org/) : 페이스북 멘션 수집

Kurrently(http://www.kurrently.com/) : 페이스북과 트위터 멘션 수집

 

지지율을 측정함으로써 기업의 이슈 파악이나 커뮤니케이션 전략의 수립 시기를 결정할 수 있다. 일정 기간 단위로 지지율을 지켜보면서 하락하는 시점을 포착하고, 이때 어떤 이슈들이 발생되어 있는지, 또는 그 시점에서 취해야 할 커뮤니케이션 전략이 무엇인지를 알아낼 수 있다.

 

또한 지지율을 측정하는 과정에서 지지자들의 리스트 구축과 이들에 대한 순위를 부여할 수 있다. 순위는 지지자의 영향력을 고려하여 아래와 같은 측정 기준으로 정할 수 있다.


위의 식은 하나 이상의 소셜미디어에서 기업의 모든 지지자들이 지닌 영향력 중에 특정 지지자가 가지는 영향력의 비율을 나타낸 것이다. 영향력을 무엇으로 볼 것인가에 대해서는 계속 논의되고 있다. Altimeter Group의 경우, 지지자들의 영향력을 그들이 만든 콘텐츠(포스트, 댓글 등)의 수, 공유의 수, 또는 도달 범위(도달된 사람의 수)로 보고 있다. 이처럼 지지율 측정을 통해 지지자들의 리스트와 그들의 영향력을 파악함으로써 기업/제품/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확산시킬 수 있는 기회들을 관리할 수 있다. 다시 말해 기업 관련 긍정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청중의 규모를 확보할 수 있다. 만약 지지자가 파워블로거이거나 도달범위(팔로워 혹은 친구 등)가 넓다면 기업/제품/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많이 확산시킬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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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기업들이 팬페이지를 개설하고 사람들이 좋아요를 누른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 다음 단계는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

그 다음은 우리의 브랜드에 대한 로열티를 갖게 해야 한다많은 기업들이 팬페이지를 개설하지만 다음 단계를 어떻게 구성해야하는지 고민이 많다. 단순히 좋아요를 넘어서 팬들을 동원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 3가지를 소개한다.  
 
1. 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로컬 커뮤니티를 만들어라

자체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통해 페이스북 팬들이 자신들의 사진이나, 코멘트, 투표 등을 직접 참여할 수도 있도록 하는 로컬 커뮤니티를 만들어야 한다미국의 맥주 코로나의 경우 페이스북 좋아요 버튼을 누르면 코로나 페이지의 팬이 된다. 그 후 뉴욕 시내 타임스퀘어 빌보드에 팬이 된 사람의 프로필 사진이 코로나 광고와 함께 노출되는 어플리케이션을 캠페인 진행 기간 동안 200,000명 가까이 증가하며 6000%이상의 증가율과 1억명의 도달율을 보였다.
 



<출처 : http://youtu.be/utPtqdPjqwY>
 
 

2. 사람들이 특별히 찾는 곳으로 만들어라

NBA는 페이스북에서 전날에 게임 중에서 자신들이 좋아하는 경기를 올려 달라고 팬들에게 요청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비디오(경기)를 투표하자는 요청을 했다. 이것은 팬 기반을 증가시켰으며 경기에 대한 흥미를 증폭 시켰다. 팬들이 흥미를 가지고 있는 부분(내용)으로 주목하게 하고 특별히 찾는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

<출처 : http://www.facebook.com/nba?sk=wall>


3. 이벤트 계획하라

페이스북에서 조직되는 플래시몹은 트랜디하고 재미있으며, 많은 사람들을 작은 노력으로만으로 빠르게 참여시키는방법이다. 그 예로 Skittles는 몹 레인보우 라고 불리는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10만명의 팬들이 좋아요 버튼을 클릭하기만 하면, 10만 달러의 장학금이 해당 학생에게 지원된다. Skittles 플래시몹 3번째 편에서는 볼링 학교에 다니는 학생에게 장학금이 지원됐고 14,000,000명 이상의 팬이 페이스북을 좋아요 했다.

 

<출처 : http://youtu.be/WjEnVfFmFtA>

온라인 페이스북 이라는 틀을 벗어나 오프라인에서 일어나는 내용을 함께 접목시켜 페이스북을 활용하면, 사람들의 재미와 참여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객들은 좋아하는 것을 넘어서 기업이 하는 활동들을 사랑하도록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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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달률
(Reach)은 일정 기간 동안 기업이 전달하는 콘텐츠나 메시지로 영향을 미치고자 하는 집단 내 사람의 비율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최소 한 번 이상 기업의 메시지에 노출된 사람의 비율이다. 이러한 측정지수는 얼마나 많은 고객들에게 기업의 메시지가 도달됐는지를 파악할 수 있게 한다. 인지도 측면과 다른 점은 기업의 메시지에 실제로 노출됐는지의 여부이다. 도달률 측정 시 기업 메시지에 중복 노출된 사람의 수가 계산될 수 있으며, 소셜미디어에서 특정 기업을 따르는 모든 사람들이 해당 기업의 메시지를 모두 보지 않고 지나칠 수 있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 따라서 각 채널별로 실제 노출된 사람의 수를 어떻게 최대한 정확히 측정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대표적인 소셜미디어 채널인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의 경우 도달된 사람의 수는 아래와 같다.

                          1. 블로그: 순방문자 수 + RSS피드 구독자 수

                          2. 트위터: 팔로워 수

                          3. 페이스북: 팬 수

                               순방문자 수 = 총 방문자 수 중복된 방문자 수

 

도달률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도달하고자 하는 표적 수용자의 수, 즉 목표 도달 범위가 설정되어야 한다. 기존 매체(방송)의 경우 시청이 가능한 모든 세대 수를 목표 도달 범위로 보고 있다. 만약 시청률의 개념에서 소셜미디어 도달률을 측정하려 한다면, 기업의 목표 도달 범위는 국내 인터넷 사용자 수가 될 것이다. 실제로 코리안클릭과 같은 리서치 기관에서는 도달률을 측정하기 위해 국내 인터넷 사용자 수를 측정하고 있다(http://www.koreanclick.com/methodology/audience_measurement.php). 국내 인터넷 사용자를 목표 도달 범위로 하여 도달률을 측정할 경우 KPI는 아래와 같다.


[블로그 도달률]


[트위터 도달률]


[페이스북 팬페이지 도달률]


국내 인터넷 이용자 수를 알고 싶다면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매년 실시하는 인터넷이용실태조사
    참고하라(
http://isis.kisa.or.kr/board/?pageId=040100).

,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경우 채널 특성 상 타임라인이나 뉴스피드에 올라오는 수많은 글들 중에 기업의 메시지가 묻힐 수 있고, 또한 팔로워 혹은 팬이 아니더라도 기업의 메시지를 볼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트위터의 경우, 기업이 게재한 개별 트윗(tweet)들에 대해 리트윗(retweet or RT)을 한 사람들을 추적하여 도달 범위를 파악해야 한다. 팔로워가 아니더라도 기업의 메시지를 리트윗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고(팔로워가 보유한 팔로워의 경우), 리트윗을 했다는 것은 실제로 기업의 메시지에 노출됐다는 사실이다

[그림] 트위터에서 내 트윗을 리트윗한 계정 파악하는 방법

                                                                                                       그림 출처: http://boann.tistory.com/188

위 그림과 같이 트위터의 '리트윗 탭 > 리트윗된 내 트윗'에서 일정 기간 동안 기업의 트윗을 리트윗한
Unique 계정 수를 파악할 수 있다. 이 외에 favstar(
http://favstar.fm), twtkr(http://twtkr.com)에서도 리트윗한 Unique 계정 수를 알 수 있다.

 

페이스북의 경우는 친절하게도 팬페이지 자체에서 일//월 단위로 팬 및 팬이 아닌 사람들을 포함해 페이지 및 게시물을 보거나 활동(좋아요 클릭 또는 댓글 작성)을 한 Unique 사람들의 수를 알려준다. 이를 '액티브 사용자'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러한 내용들을 반영하여 위에서 언급했던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도달률을 다시 정의해 보면 다음과 같다.


[트위터 도달률]


[페이스북 팬페이지 도달률]

 
그럼 측정된 소셜미디어 도달률은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까?

ROI(Return On Investment) 산출시 광고가격 산출 방식 중에 하나인 CPM, CPR 개념을 응용하여 측정된 도달률의 재정적 가치를 환산할 수 있다. CPM(cost per thousand)는 천 명에게 도달하는 데 드는 비용, CPR(cost per reach)는 도달률 1%를 얻기 위해 필요한 비용을 말한다.

소셜미디어 매니지먼트사인 vitrue사(http://vitrue.com)는 CPM을 사용하여 페이스북 팬의 가치를 환산했다(vitrue 사례: 김선영(2010), 기업 소셜미디어 성과와 ROI측정 방법 세미나 자료에서 발췌).

           ex) 1만 명의 팬을 보유한 페이스북 팬페이지 담벼락에 하루 두 개의 글을 남길 경우,

 

                한달간 노출량: 1만 명 X 2 posts X 30 days = 60만 노출량

      

                이를 CPM $5 가격 기준을 적용할 경우,

                60만 노출량 / 1000 X $5 = $300,000

                $300,000 X 12 months = $3,600,000 
                
$3,600,000 / 1
만 명의 팬 = $3.6


이처럼 기존 전통 매체의 비용 산출 방식을 소셜미디어에 일정기간 단위로 적용할 수 있다
.

 

[블로그 CPM]


[트위터 CPM]


[페이스북 팬페이지 CPM]

 

 [소셜미디어(블로그 or 트위터 or 페이스북 팬페이지) CPR] 

 

CPM은 매체 간의 비교분석을 가능하게 한다. , 어떤 매체가 더 효율적인지를 알 수 있는 것이다. , CPM 비교 시에는 단지 물리적인 노출 정도만 개략적으로 비교할 수 있고, 그 이상의 의미는 없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예를 들어, 블로그의 CPM 3000원이고 신문 광고의 CPM 6000원이라고 했을 때 단지 물리적인 노출 면에서 신문 광고가 블로그에 비해 2배 정도 비싼 것이지, 효과 면에서 블로그가 신문 광고에 비해 2배 정도 효율적이라고 할 수는 없다(박원기 외, 광고매체론, 커뮤니케이션북스, 2005, p.50~53 인용).

 

또한 도달률과 투입 비용을 고려해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사업의 추후 목표나 방향 설정시 기준을 마련할 수 있다. 아래 레고 앰배서더 사례에서는 도달 증가로부터 20%의 매출 증가를 사업 목표로 설정하였다(짐스턴(2010), 소셜미디어를 정복하라, p.231 사례 인용).

 

                       ex)  레고 앰배서더 커뮤니티 운영 비용 항목(추정: 20만 달러)

                              - 인터넷 작업, 담당자의 시간, 출장 등을 고려

     

                            이익(추정: 50만 달러 증가)

                              - 레고 앰배서더 회원들로 하여금 총 2,500명에게 도달한다.

                              - 도달된 팬들이 기업의 제품 구입에 연간 평균 1,000달러를 지출한다.

                              - 매출이 20%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달률을 측정함에 있어 고려해야 할 점을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해보면먼저 1) 측정하려는 지표즉 도달 범위를 명확하게 설정해야 한다실제로 메시지를 본 사람들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지기업이 추구하는 목표 도달 범위를 어디까지 볼 것인지를 정해야 한다두 번째는 2) 양적인 측면에서 성과를 측정할 때 언제나 한계가 존재함을 감안해야 한다측정된 수치들 만으로는 100% 도달됐는지 파악하기 어렵다실제로 도달된 사람을 완벽히 추적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기존 전통 매체에서도 도달률을 추정치로 보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도달률을 실제로 기업의 메시지를 봤다는 뜻이 아닌 '볼 기회를 가졌다'라고 보는 것이 맞다. 마지막으로 3) 진정한 의미의 도달은 기업 메시지를 접한 고객들의 인식 또는 태도 변화이다따라서 이러한 변화를 측정하기 위해 정교한 서베이와 같은 다양한 방법론을 추가적으로 모색해야 한다.


                                                                                           ※ 본 포스트는 2011년 7월 24일에 일부 수정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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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커뮤니케이션 컨설팅 회사이며 디지털 리딩 에이전시인 '에스코토스'의 공식 블로그입니다. 명성 및 위기관리, 디지털 전략과 브랜디드 콘텐츠마케팅과 관련된 정보를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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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을 비롯한 SNS 사용자가 늘면서 SNS를 통한 개인 정보 유출 및 사생활의 노출로 인해 어려움을 겪거나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트위터를 비롯한 SNS는 쉽고 편리하게 정보를 공유할 수 있고 확산 속도가 빨라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보통 대다수의 사람들은 SNS를 통해 자신의 일상과 생각 등을 남기고 이것을 자신의 온라인 상의 친구들과 나눕니다. 하지만 이런 정보은 검색을 통해 노출이 됩니다. , 자신의 사생활이나 개인정보 등이 자신도 모르게 악용되거나 자신에게 불리하게 활용될 수 있는 것입니다.

                                  ↑ [조선일보]일러스트=박상훈 기자 ps@chosun.com

최근 한겨레 신문에 미국 기업의 70%는 채용 전 지원자의 인터넷 흔적을 조사한다.’라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조사 결과와 함께 평판관리산업이 커지고 있다는 칼럼이 실렸습니다.

한겨레 신문의 주요 내용

[유레카] 신종산업, 평판관리

구글이 지난주 인터넷에서 자신의 이름이 언급될 때마다 전자우편으로 알려주는웹 세상의 나’(Me on the web) 서비스를 내놓았다. 기업들이 사용해온평판 관리와 유사한 평판 모니터링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조사로는 미국 기업의 70%는 채용 전 지원자의 인터넷 흔적을 조사한다. 평판관리산업도 함께 커지고 있다. 미국의 레퓨테이션(평판)닷컴이란 회사는 연 99달러에 인터넷 평판을 관리해주는 개인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엔 구직을 앞둔 대학생을 겨냥해, 아예마이레퓨테이션스튜던트라는 상품까지 내놓았다. 계약자가 노출되기를 꺼리는 인터넷 정보를 찾아내 삭제를 대행해주거나, 삭제가 불가능할 때는 긍정적 내용이 검색에 우선 노출되도록작업해주는 서비스다.



최근 인터넷 시대를 넘어
SNS시대엔 온라인상에 한번 정보가 기록되면 지우거나 삭제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젠 개인들도 SNS의 이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에 개인이 SNS 이용 시 주의해야 할 점을 몇 가지로 간단히 정리 해봅니다.

 1) 자신의 개인정보를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는다.
     
: 이름, 성별, 주소, 메일 주소만으로도 ID를 악용할 수 있다.

 
2) 페이스북이나 플리커 등에 올리는 사진을 철저히 관리 한다.
     
: 사진에는 각종 개인정보(나이, 친구, 가족 등)를 보여줄 수 있는 1000단어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범죄자들
       은 이
런 사진을 악용할 수 있다.

 3)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SNS의 친구 수락에 신중을 기한다.
     : 친구 사이에는 보통 개인 정보가 쉽게 공개 되므로 악용될 수 있는 여지가 많다.

 
4) 자신의 스케쥴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는다.
     : 자신의 휴가 계획이나 스케쥴을 공개하는 것은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

 
5) 가치있는 물건 등을 자랑하지 않는다.
     : SNS등에 가치 있는 물품을 자랑하는 것은 범죄인들의 표적이 될 수 있다.

 
6) 이벤트 등에 응모할 때 개인정보가 공개되지 않는지 확인 한다.
     : 보통 이벤트에 응모할 때 쉽게 개인정보를 노출하고 개인정보 사용에 동의한다.
 
 
7) SNS를 비롯한 온라인 상에 글이나 게시물을 남길 때 어떤 형식으로 공유되는지 확인한다.
     : 댓글이나 게시물을 남길 때 아무 생각없이 그냥 남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글들이 검색에 노출되어 나중
       에
 자신에게 족쇄가 될 수 있다.


앞으로 온라인상의 개인 정보 유출 및 사생활 관련 이슈는 계속될 것입니다. 이젠 기업뿐 아니라 개인도 온라인상에서의 평판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는 시대입니다. 편하게 자신만의 공간이라고 생각했던 SNS가 이젠 오프라인보다 더 신경을 써야하는 공간이 된 것입니다. 잘 활용하면 이점이 많은 SNS, 이젠 자신의 목적에 맞게 주의할 점을 고려하여 현명하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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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커뮤니케이션 컨설팅 회사이며 디지털 리딩 에이전시인 '에스코토스'의 공식 블로그입니다. 명성 및 위기관리, 디지털 전략과 브랜디드 콘텐츠마케팅과 관련된 정보를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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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Paine & Partners CEO Katie Delahaye Paine 2007‘How to Measure Social Media Relations: The More Things Change, the More They Remain the Same’이란 제목의 글에서 기업 블로그 성과 측정과 블로고스피어 안에서의 명성 측정 등의 내용을 다루었다. 이 중에서 기업 블로그의 성과 측정과 관련된 내용을 살펴보고자 한다. 오래된 자료이긴 하지만 요즈음 같이 소셜미디어 성과 측정에 고민이 많은 시점에서 방향성을 제시해줄 수 있는 내용이라고 본다. KDPaine은 블로그의 성과 측정을 PR영역으로 확장시켰다.

KDPaine 사진 출처: KDPaine 블로그 http://kdpaine.blogs.com

자료 출처: www.instituteforpr.org


1.     Outcomes(효과)

 

PR영역에서 효과로 측정하고자 하는 것은 1) PR 프로그램 또는 캠페인의 결과로 고객들의 인지, 이해, 태도, 의견, 그리고 행동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화들을 계량화한 것, 2) 단기간 또는 장기간의 커뮤니케이션 활동 프로그램이나 제품의 설정에 따른 효과, 결과, 영향 등이다.

 

그럼 블로그의 경우는 어떠할까? 여기서 효과란 블로그가 사람들의 행동과 관계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의미한다.

 

첫 번째로 재정적인 측면에서 블로그 효과로 측정할 수 있는 대표적인 것은 Click through 당 드는 비용이다. 쉽게 말해 유입량을 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일반 블로그로부터 기업의 블로그까지 Click을 하여 유입된 사람들의 수를 측정할 수 있다. 기업이 게재한 트윗이나 포스트의 링크에 특정 URL을 지정하는 등의 부호화를 거쳐 다른 블로그나 트위터 등으로부터 기업 블로그로 유입된 비율을 측정할 수 있다. www.example.com과 같은 일반 링크가 www.example.com?1234 처럼 부호화되고, 이러한 링크가 클릭되면서 1234 코드가 분석 데이터베이스에 등장하게 되는데, 이때 1234코드가 등장한 횟수, 즉 트래픽을 계산한다(짐스턴(2010), 소셜미디어를 정복하라(원제: Social Media Metrics), pp. 99~100 인용).


[그림] 블로그 포스트에서 부호화된 링크를 통해 발생된 트래픽 측정

(그림 출처: 짐스턴(2010), 소셜미디어를 정복하라, p. 100)

 

이렇게 측정된 Click through의 수를 투입된 비용과 비교한다. 가령 기업에서 블로그를 운영하기 위해 하루에 한 시간을 소비하며, 그 한 시간의 가치가 $150이라고 가정해보자. 그리고 연간 드는 비용이 $54,870이라고 해보자. 만약 해당 기업 블로그가 하루에 50, 또는 일년에 18,250 Click through 수를 발생시켰다면, 그 기업의 Click through 당 비용은 $3이다
 

두 번째로 관계 효과이다. 블로그의 전형적인 효과는 고객들, 직원들 또는 마켓플레이스와의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Katie Delahaye Paine은 블로그에 따른 신뢰, 만족, 기여(commitment), 상호통제(control mutuality)와 같은 관계성 측정을 위해 이메일 서베이를 제안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업과 같은 경우는 자사의 블로그를 따르는 고객들의 이메일을 확보하기 위한 매커니즘을 만들고, Hon Grunig의 관계성 측정 지수를 사용한 이메일 서베이를 실행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올해 에스코토스 컨설팅에서도 기업 블로그의 관계 효과 측정을 위해 관계성 측정 지수를 사용한 온라인 서베이를 실시했었다(http://blog.scotoss.com/72).

 

세 번째로 server log file을 통해 얼마나 많은 방문자들이 블로그에 다녀갔는지, 그들이 얼마나 블로그에 오랜 시간 머물렀는지, 그리고 그들이 어디에서 유입됐는지를 측정할 수 있다.

 

2.     Outtakes(생성)

 

Outtakes(생성)Outcomes(효과)측정에 앞서 1) 고객들이 PR 메시지 내의 정보보다 더 나은 것을 찾기 위해 팸플릿, 미디어 기사, 웹사이트 등을 요구할 때 그들이 이해하거나 주의, 또는 반응을 보여왔던 것이 무엇인지, 2) 제품에 대한 호의, 메시지의 상기와 보유력, 메시지와 관련된 기업 활동 또는 정보들을 고객들이 요구할 때 주의 또는 반응을 보여왔던 것에서 측정된 성과들을 말한다.

 

한편, 기업 블로그의 경우에서 Outtakes(생성)은 소셜 네트워크가 기업의 소셜 자본에 얼마나 기여했는가를 의미한다. 개인 입장에서 소셜 자본은 사람들과의 더 많은 관계를 형성하는 것, 가장 오래 사는 것, 가장 건강한 상태 등이 해당된다. 반면, 기업의 입장에서 좋은 소셜 자본이란, 혁신과 효율성의 증가, 그리고 합법적인 비용 절감을 이끄는 정보들을 의미한다. 이 개념을 블로그를 통해 형성된 네트워크로 확장시킬 수 있다. 만약 블로그가 긍정적인 댓글을 발생시키고 직원 또는 고객들을 참여시키며, 신속하고 정확하게 기업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면 그것은 조직의 소셜 자본에 기업 블로그가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3.     Outputs(산출)

 

PR영역에서 Output(산출) 1) PR 프로그램 또는 캠페인의 결과로써 발생된 것, 2) 팸플릿, 미디어 기사, 웹사이트, 기타 등등의 생산과 보급에 따른 결과, 3) 팸플릿, 미디어 기사, 웹사이트 등의 커뮤니케이션 산출물 또는 서비스의 수, 타겟 오디언스에게 도달 또는 분포된 양으로 측정되는 것을 말한다.

 

블로그 측정에서 Output(산출)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에 관심을 기울이는가를 의미한다. KDPaine은 이에 대해 두 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첫 번째는 랭킹이다. 랭킹은 블로고스피어 안에서 기업이 더 높은 순위에 위치하는 것으로, 그 순위의 기준은 기업이 가지고 있는 대화 참여 기회와 고객들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이다. 대부분의 랭킹은 링크 수에 바탕을 둔다. 즉, 사람들이 기업 블로그를 찾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또는 흥미로운지를 반영한 것이다. 이를 대중성(popularity)으로 정의하고 블로그의 순위를 정하는 Technorati(www.technorati.com), Kineda(www.kineda.com/are-you-an-a-list-bloglebrity) 등과 같은 사이트들이 있으며, 기업은 이 사이트들을 통해 대중성으로써 시간 경과에 따른 자사의 랭킹을 알 수 있다고 한다.

두 번째는 대화 지수이다. Stowe Boyd(www.stoweboyd.com)과 같은 사이트는 블로그가 대화를 발생시키는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대화 지수를 개발했다. 기업은 블로그 포스트에 달린 댓글의 수로 대화 발생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데, 포스트와 댓글의 비율이 1:1일 경우는 보통인 상태이다. 만약 댓글 수가 포스트 수보다 많다면 최상의 상태이며, 반면 댓글이 없는 것은 기업이 말하는 것에 아무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상태를 나타낸다. KDPaine은 대화, 댓글, 그리고 트래픽의 양을 계산하는 것은 단순히 기업 블로그를 둘러싸고 있는 네트워크의 범위와 크기만을 측정하는 것이기에, 댓글에 대한 내용분석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긍정적 혹은 중립적인 댓글들은 청중과 블로거들과의 좋은 관계를 나타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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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커뮤니케이션 컨설팅 회사이며 디지털 리딩 에이전시인 '에스코토스'의 공식 블로그입니다. 명성 및 위기관리, 디지털 전략과 브랜디드 콘텐츠마케팅과 관련된 정보를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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