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사진 공유'에 해당되는 글 1건




2010
년 지난 한 해는 소셜네트워크 시장의 춘추전국 시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페이스북의 열풍이 강하게 불었고, 트위터의 성장도 놀라웠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소셜미디어의 열기가 뜨거웠다. 최근 6개월 간 페이스북 이용자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늘어난 곳이 바로 한국이었고 국내 페이스북 이용자가 200만 명을 넘어섰다. 트위터의 국내 가입자 수 역시 200만 명을 돌파했다. 반면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가 10개월 만에 실패하고 철수한 마이스페이스의 성장 속도는 급격히 떨어지고 이제는 소셜네트워크 시장에서 거의 퇴물 취급을 받고 있다.

앞으로 예측해 볼 내용이 무조건 진리는 아니며 분명 놓치는 부분도 있겠지만 올해의 소셜네트워크 시장의 전망을 얘기해보고자 한다. 페이스북이 소셜네트워크의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시점에서 그 밖의 다른 소셜미디어의 상황은 어떻게 돌아갈 것인가? 국내의 소셜미디어 시장은 어떻게 변화될 것인가?

 

1. 구글의 하락세

검색 사이트의 황제라 하면 단연 구글 사이트이다. 구글은 이미 모바일 시장에도 침투한 상태다. 동영상 공유 사이트의 넘버원인 유튜브 사이트도 통합했다. 그런데 왜 하락세일 수 밖에 없는가. 작년까지만 해도 구글은 자사 소유 사이트인 유뷰트, 지메일, 오르쿠트 등의 성장으로 어느 정도 성장하는 듯했다. 그러나 구글 웨이브가 폐쇄 되고 구글 버즈 역시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악조건에 소셜네트워크에서의 뚜렷한 방향성마저 부재했던 것이 구글의 성장에 큰 치명상을 남겼다.

따라서 올해의 첫 번째 전망은 구글의 소셜미디어 영향력은 하락한다는 것이다. 테크크런치(TechCrunch)는 구글의 야심찬 소셜미디어 전략 요소인 ‘Google +1’에 대해 소개했다. 버즈(Buzz) 가 설명한 것처럼 특정 소셜미디어 사이트 페이지에 머물러 있다고 해서 사람들이 그 사이트를 바로 활용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핵심이다. 하나 더 추가해서 기업으로서의 구글은 빠른 스피드와 효율성을 강점으로 기반한 것에 반해 이 두 속성 모두 소셜네트워크 상에서는 성공을 위한 필수 요소는 아니라는 점이다. 그 결과 검색 엔진계의 제왕인 구글은 올 한해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2. 2011년에도 역시 페이스북의 기업공개(IPO) NO!

2007년 이후로 지금까지 계속 페이스북 기업공개(IPO)에 대한 루머가 끊임없이 일고 있다. 따라서 페이스북이 왜 기업공개를 하지 않는지 그 이유를 살펴보자.

  l  먼저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주커버그는 돈에 관심 없기로 유명하다. 마크 주커버그는 느린 속도를 즐기는 사람이고 몇 년 째 평범한 집에 살고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페이스북 공동 창업자이자 오라클(Oracle) CEO인 래리 앨리슨(Larry Ellison)은 굉장히 화려한 생활을 누리고 있다. , 마크 주커버그는 경제적 부를 즐기는 것과는 거리가 먼 인물이다.

   l  다음으로 비상장주식의 매매를 주선하는 웹사이트인 셰어스포스트(Sharespost)와 같은 시장이 변화하고 있다. 과거와는 다르게 VC(venture capital)자금이 기업공개(IPO)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l  마크 주커버그는 기업공개에 어떤 전략적 이득을 바라보지 않는다. 사실상 기업공개란 피곤하고 고된 작업일 뿐이다. 마크 주커버그는 기업공개 과정이 최대한 늦춰지는 것을 절실히 바랄 것이다.

   l  마지막으로 페이스북은 아직 기업공개에 대한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다. 비즈니스 위크(Business Week)지에서는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올 한해 역시 엄청난 성장 추세를 보일 것이다

위의 내용을 종합해 볼 때 2011년에도 마찬가지로 페이스북 기업공개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다. 페이스북의 급 성장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한 공개시장(public market)은 필요하지 않다. 페이스북의 성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 아마 그 때쯤 페이스북의 움직임을 기대해 볼만하겠다. 개인적으로는 그 시기가 2012년이 되지 않을까 하는 추측이다.

 

3. 2011년은 트위터도 주춤할 시기

트위터의 올 한해 전망은 간단하게 다뤄보도록 한다. 유감스럽게도 트위터 관련해서 흥미로운 점을 포착할 수 없었다. 물론 트위터에서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할 것이고 시니어급 전문가들은 은퇴하며 새로운 사람들이 그 자리를 다시 메우겠지만 이러한 상황이 트위터의 성장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트위터는 광고 플랫폼에 초점을 두고 있고 이를 강화하기 위한 여러 요소들을 만들어 낼 것이다. 따라서 세계적으로는 꾸준한 성장이 지속되겠지만 페이스북과 같은 급격한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 보지 않는다. 다만 국내 시장에서는 세계적 추세와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스마트폰의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국내에서 가장 많이 접속한 사이트가 페이스북을 제치고 트위터라는 통계치가 나왔다. 따라서 국내에서는 올 한해 역시 트위터의 급성장이 예상되나 전 세계적인 동향으로는 2011년 올 한해가 트위터에게 매우 지루하고 힘든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4. 2011년 소셜네트워크 트랜드는 모바일 사진

사진 공유 서비스 사이트 ‘Dailybooth’ CEOBrian Pokorny자료 공개가 데스크탑에서 모바일 폰으로, 한 단계 더 나아가 스마트 폰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소셜미디어에서의 사진 공유는 전혀 새롭게 느껴지지 않지만 모바일에서 사진 공유라 함은 다양한 어플레케이션으로 인해 전성기를 맞고 있다.

2011년은 모바일 사진 공유가 대유행하는 시기가 될 것이다. 이와 같은 서비스는 인맥을 관리하고자 하는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해당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서 더욱 인기가 높아질 것이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소셜미디어의 황제인 페이스북 역시 모바일 사진 공유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5. 마이스페이스의 매각

앞서 설명했듯이 국내에서 이미 실패를 맛본 마이스페이스는 철저한 전면 조사 및 전체 재구성을 시도했음에도 급락하는 추세다. 소셜네트워크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안타깝게도 마이스페이스는 더 이상 되살아날 가망성이 보이지 않는다.

결국 언젠가는 전면 폐쇄될 것이다. 다만 그 때를 정확히 예측할 수 없을 뿐이다. 그렇게 빠른 시일 안에 매각되지는 않겠지만 마이스페이스는 사이트를 통합할 새 주인 찾기에 들어갈 것이다. 마이스페이스는 여전히 가치 있는 자산이므로 누군가가 이 사이트의 주인자리에 들어서기만 하면 된다.


2011년 소셜미디어에 대한 5가지 전망을 살펴보았다. 페이스북의 인기는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그 인기가 더해감에 따라 현재 약 5억 명의 가입자에서 10억 명이 될 것이라 예측한다. 반면 트위터는 세계적으로는 느린 성장이 예상되지만 국내에서만큼은 뜨거운 열기가 지속될 것이라 보고 있다. 올 한해 무적의 아이폰에 맞서서 도전할 다양한 스마트폰 제품들이 출시만을 기다리고 있다. 스마트폰 기기의 다양화 및 시장 확대가 의미하는 바는 올 한해 역시 소셜미디어의 성장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는 사실이다. 또한 모바일 사진 공유가 이슈가 될 전망이라는 점에서 개인이든 기업이든 소셜미디어 상에서 선두주자가 되고자 한다면 이와 같은 추세에 발 빠르게 대비해야 할 것이다.

블로그 이미지

알 수 없는 사용자

전략 커뮤니케이션 컨설팅 회사이며 디지털 리딩 에이전시인 '에스코토스'의 공식 블로그입니다. 명성 및 위기관리, 디지털 전략과 브랜디드 콘텐츠마케팅과 관련된 정보를 공유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