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멕시코만에서 일어난 BP사 원유 유출이 발생한지 4개월 남짓되었다. 사건이 발생한 지난 4월 20일부터 지금까지 이와 관련한 끊임없이 기사가 게재되고 있는 시점에 미국 정부와 BP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고 발생 후, 오바마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이 도마에 오르며 여론에 뭇매를 맞았고, 당사자인 BP역시 2분기 170억달러의 손실과 322억달러 보상액을 책정, BP 최고경영자(CEO)경질 등 BP 역사상 최악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각종 산업 피해는 물론이고 생태계 훼손에 따라 10년~20년이 걸려도 원상복구가 쉽지 않다고 전망하고 있을 정도로 그 피해는 엄청나 '21세기 환경 대재앙' 중 하나로 기록될만큼 문제가 심각하다.

정부와 산업계의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NGO와 개인차원에서도 다양하고, 재미있는 캠페인이 일어나고 있다.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걸프만(The Gulf) 살리기 캠페인 사례를 보자.

1. QR코드 활용한 멕시코 걸프만 살리기 캠페인

‘Women of the Storm’단체에서 멕시코 걸프만 살리기 캠페인을 통해 여론의 지지를 모으고 있다. 캠페인 슬로건으로 하나가 됩시다(Be the one)’를 내걸었으며, 이 단체에서 주장하는 건 현 세대와 다음 세대를 위해 걸프만이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경제적인 원조를 뒷받침해 달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는데, 새로운 환경에 맞게 모바일로 바코드를 스캐닝 하는 기술을 만들어낸 ‘ScanLife’에서 걸프만 살리기 캠페인을 위한 QR코드를 제작하였고, 이 QR코드를 읽는 즉시 관련 동영상을 볼 수 있게 했다. 또한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서명을 쓸 수 있다. 대형 버전의 QR코드가 7월 말경 타임 스퀘어의 ‘the Thomas Reuters billboard’에 게시되었다.

온라인 상에 올라간 QR코드와 티셔츠에 그려진 QR코드로 약 12만 명의 사람들이 이 캠페인에 서명하였다. QR코드는 사람들이 행동으로 참여하게 만드는 주된 흐름을 만들었고 앞으로도 이를 이용한 캠페인이 큰 효과를 낼 것이다.

2. 걸프만 회복을 위한 펩시 리프레시 프로젝트

펩시 리프레시 프로젝트는 펩시 콜라에서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사회 공헌 활동이다. 페이스북 페이지, 트위터 등을 이용하여 사람들에게 사회공헌 활동을 알리고 참여유도를 이끌어 내었던 이 프로젝트에서 멕시코 걸프만 살리기캠페인을 추가하여 실시하고 있다. 7 12일부터 16일까지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리프레시 홈페이지에 게시된 274개의 아이디어 중 하나의 아이디어를 채택하기 위한 투표가 8월 한 달간 실시된다.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아이디어가 9 22일 발표되고, 아이디어의 제안서 대로 펩시에서 자금을 후원한다. 현재 약 13억 원을 걸고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있다.

다양하게 올라온 274개의 아이디어 사례 중 몇 가지를 소개하면 걸프만 지역의 야생 고양이, 집 잃을 고양이 돕기, 걸프만 지역을 위해 해산물 요리 강좌 개설, 걸프만 돕지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 전시회, 콘서트 개최 등이 있다.

3. UNF- - K THE GULF

환경운동가 겸 온라인 전문가인 네이트(Nate)와 루크(Luke) 두 사람은 재미있고 속 시원한 방법으로 걸프만 살리기 캠페인을 구상해서 시작했다. "F--K"이라는 단어 한번에 조금씩 깨끗해지는 걸프만!이란 컨셉으로, 사람들이 ‘unf—k the gulf’가 새겨진 티셔츠 한 장을 구입 할 때마다 우리나라 돈으로 약 5천원씩 걸프만 환경개선에 모금된다. 위의 비속어 문구가 새겨진 뱃지와 스티커를 구입하는 것도 모금 액에 기부하는 것이 된다. 개인이 주도하여 하는 캠페인이기에 가능한 속 시원한 슬로건과 영상. 병들고 아파하는 걸프만의 야생동물을 보며 사람들은 안타깝고 주체할 수 없는 분노로 F--K단어를 외친다. 모금된 금액은 어디에 쓰일까? 현재에도 4가지 보기(야생동물 구조를 위해, 걸프만 자원봉사자를 위해, BP 오일 시추를 막는 소송을 위해, 걸프만 해안가 개발작업을 막기 위해)중에 투표하는 작업이 이루어 지고 있다. 이 중 가장 많은 표를 받은 보기가 선정되고 그 일을 위해 모금은 쓰이게 된다.

Oil Spill Charity "F-Bomb-A-Thon" from UnF--kTheGulf.com on Vi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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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커뮤니케이션 컨설팅 회사이며 디지털 리딩 에이전시인 '에스코토스'의 공식 블로그입니다. 명성 및 위기관리, 디지털 전략과 브랜디드 콘텐츠마케팅과 관련된 정보를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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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소셜미디어 도입을 위해 검토, 조사, 결정, 구축, 실행까지 가기 위한 과정들은 다양한 변수와 의사결정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일반 유저들이야 관심사, 취미, 열정이 식으면 손을 털고 방치해도 무방할 수 있지만, 기업이 소셜미디어를 운영하게 되면 컨텐츠 퀄리티 유무를 일단 떠나 먼저 지속적인 장기 레이스를 뛸 준비를 해야한다.

특히나 요즘 기업들이 소셜 미디어를 활용해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데,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는 캠페인이 있는 반면 오히려 '긁어 부스럼'만 되어버린 소셜미디어 캠페인도 종종 눈에 띄인다.

따라서, 기업이 성공적인 소셜미디어 캠페인을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을 아래와 같이 제시해 본다.

 


1. 가장 적합한 소셜미디어를 택할 것

자신의 사업 분야에 가장 적합한 소셜미디어 서비스를 선택함으로써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 수 있고, 실패의 위험성도 낮출 수 있다. 타겟 공중의 특징을 파악하여 가장 적합한 소셜미디어를 선정하고, 목표와 타겟 공중을 명확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선택한 소셜미디어에 대해 익숙해지면, 소셜미디어가 캠페인을 관리하고 목표를 달성하고 리서치를 수행하는데 효과적인 툴(tool)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2. 소셜미디어를 직접적인 제품판매에 이용하지 말 것 

소셜미디어를 직접적인 판매에 이용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결과가 아주 나쁘지는 않겠지만 이 보다는 더욱 유용하게 소셜미디어를 활용할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 예를 들어, 질문에 답하고, 브랜드 명성에 대한 토론의 장에 참여하는 등 소셜미디어를 CRM tool로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3. 말하기 전에 생각할 것

소셜미디어에 게시되는 모든 트윗 또는 포스팅 글은 조직의 공식적인 메시지로 여겨야 한다. 따라서, 소셜미디어를 이용하는 개인 또는 팀은 자신의 조직이 추구하는 깊은 철학을 이해하도록 훈련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선 내부 운영 정책 및 가이드라인이 준비되어야 한다.

4. 소셜미디어에선 정직한 응답이 최고의 대응이다

좋지 못한 상황이 발생하여 브랜드에 대해 안 좋은 소문이 퍼진다고 가정해보자. 바로 이 상황을 커뮤니케이션의 위기라고 한다. 소셜미디어 상에서 이 같은 상황은 브랜드 명성에 매우 치명적이다. 상황을 극복할 최고의 방법은 정직하고 솔직한 태도로 응답하는 것이다. 공식적으로 사과를 하는 것이 방법이 될 수도 있고, 어떠한 상황이 벌어졌고 어떻게 대응하였는지 명확하게 알리는 포스팅도 방법이 될 수 있다.

5. 오직 자신의 기업 제품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지 말 것

자신의 장점에 대해 지나치게 드러내거나 조직의 제품에 대한 장점만 알리는 글은 지루하고 흥미롭지 못하다. 소셜미디어 시대에는 타사의 제품, 서비스, 리뷰 심지어 경쟁사에 대한 정보들을 알리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함께 소통하는 것이야말로 소셜미디어의 시대에서 진정으로 추구하는 덕목이다. 개방적이고 정직한 자세를 갖추도록 하자.

6. 스팸정보를 퍼뜨리지 말 것

스팸정보를 퍼뜨리는 것은 소셜미디어 커뮤니티 회원에서 탈퇴당 할 수 있는 충분한 이유가 된다. 스팸정보를 퍼뜨릴 것이 아니라 브랜드와 고객이 소통할 수 있는 네트워크에서 얻을 수 있는 장점을 찾아야 한다.

7. 예절을 지킬 것

소셜미디어 상에서의 의사소통 역시 다른 이용자들과 상호작용하고 사회화하는 또 다른 방식이다. 소셜미디어 상에서도 상호간의 예의는 항상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한다. 부정적인 단어의 사용은 피하고 긍정적인 단어를 사용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필요한 상황에서는 사과해야 하고 싸움은 회피해야 한다. 

출처 : http://www.webseoanalytics.com/blog/7-tips-for-successful-social-media-campaig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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