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트에서 첫 번째 소셜미디어 KPI참여율이다. 일정 기간 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기업의 소셜미디어 활동과 상호작용하는가를 나타내는 것이다. 인터넷은 전통 매체와 달리 쌍방향이 소통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성과로써 측정될 수 있는 독특한 영역이 생겼는데 그것이 바로 참여율이다.

그림 출처: The Measurement Standard

Katie Delahaye Paine‘Measure What Matters(2011)’란 제목의 책에서 온라인 참여 수준을 Lurking, Casual, Active, Committed, Loyalist의 다섯 단계로 나누었다. 또한 KDPaine은 각 참여 단계에서 측정될 수 있는 지표들을 위의 그림과 같이 제시하였다. 본 포스팅의 소셜미디어 참여율은 이러한 지표들이 일부 반영된 것이다.

기업의 메시지에 얼마나 많이 반응했는가를 보는 것으로 이러한 의미에서 볼 때 도달률과 비슷한 면이 있다
. , 도달률이 실제로 기업의 메시지를 접한 사람의 수를 측정하는 것이라면, 참여율은 좀더 행위적인 측면에서의 측정이다. 참여율의 측정 지표로 아래에 제시한 댓글, 공유, 트랙백, 리트윗, 좋아요의 양은 모두 고객이 기업의 소셜미디어 내에서 취한 행위의 횟수이다. 자사의 소셜미디어 콘텐츠가 얼마만큼의 고객 반응을 일으켰는지는 기업이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사람들이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가와 관련이 있다.


블로그 참여율:



트위터 참여율:


페이스북 팬페이지 참여율:


분모에 위치한 측정 지표는 기업 소셜미디어 채널에 의해 발생된 노출량을 의미한다. , 노출된 포스팅, 트윗의 수 혹은 그것을 본 횟수에 비해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참여했는지를 의미하는 것이다. , 이러한 노출은 기업이 생성한 콘텐츠(포스트, 트윗 등)에 대한 것이다.

일정 기간 단위의 참여율 추이와 매출 추이를 시계열적으로 표현하여 비교분석할 수 있고, 통계분석을 통해 양자 간의 상관관계도 분석할 수 있다. 상관관계가 있다면 참여율로 미래 매출액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다. 그리고 참여율이 급격히 증가 또는 감소하는 시점에 어떤 주제의 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조사해 볼 수 있다.


두 번째 소셜미디어 KPI지지율이다. 특정 기간 동안에 기업/제품/브랜드에 대해 긍정적인 감성을 형성하는 사람들의 비율을 나타낸다. 다시 말해 특정 기업과 관련해 긍정적인 글을 작성한 사람들의 비율을 측정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선거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은 전체 유권자 중에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의 비율로 측정된다. 소셜미디어 내에서 기업/브랜드/제품의 지지율은 소셜미디어 채널별로 다음과 같이 측정할 수 있다.



지지율:



자사와 경쟁사에 대한 글을 작성한 사람들은 선거 여론조사에 참여한 유권자와 같다. 그리고 자사에 대해 긍정적인 글을 작성한 사람들은 특정 후보를 선택한 유권자에 비유할 수 있다. 긍정적인 글의 구분과 관련된 내용은 4탄에서 조금 더 다룰 예정이다.

 

지지율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기업 또는 경쟁사에 대한 Mention들을 수집하여 각 Mention의 작성자들을 파악해야 한다. 소셜미디어 상의 Mention들을 수집해주는 툴들이 많이 있다. 몇 가지만 아래에 소개한다.

 

Trendseek(http://www.trendseek.co.kr/) : 블로그와 트위터 멘션 수집

Social Mention(http://socialmention.com/) : 전반적인 소셜미디어 멘션 수집

Openbook(http://youropenbook.org/) : 페이스북 멘션 수집

Kurrently(http://www.kurrently.com/) : 페이스북과 트위터 멘션 수집

 

지지율을 측정함으로써 기업의 이슈 파악이나 커뮤니케이션 전략의 수립 시기를 결정할 수 있다. 일정 기간 단위로 지지율을 지켜보면서 하락하는 시점을 포착하고, 이때 어떤 이슈들이 발생되어 있는지, 또는 그 시점에서 취해야 할 커뮤니케이션 전략이 무엇인지를 알아낼 수 있다.

 

또한 지지율을 측정하는 과정에서 지지자들의 리스트 구축과 이들에 대한 순위를 부여할 수 있다. 순위는 지지자의 영향력을 고려하여 아래와 같은 측정 기준으로 정할 수 있다.


위의 식은 하나 이상의 소셜미디어에서 기업의 모든 지지자들이 지닌 영향력 중에 특정 지지자가 가지는 영향력의 비율을 나타낸 것이다. 영향력을 무엇으로 볼 것인가에 대해서는 계속 논의되고 있다. Altimeter Group의 경우, 지지자들의 영향력을 그들이 만든 콘텐츠(포스트, 댓글 등)의 수, 공유의 수, 또는 도달 범위(도달된 사람의 수)로 보고 있다. 이처럼 지지율 측정을 통해 지지자들의 리스트와 그들의 영향력을 파악함으로써 기업/제품/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확산시킬 수 있는 기회들을 관리할 수 있다. 다시 말해 기업 관련 긍정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청중의 규모를 확보할 수 있다. 만약 지지자가 파워블로거이거나 도달범위(팔로워 혹은 친구 등)가 넓다면 기업/제품/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많이 확산시킬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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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성과를 무엇으로 볼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있다. 소셜미디어가 일상화 되면서 블로그 포스팅, 댓 글, 방문자 수, 트윗, 팔로워 수, 페이스북의 좋아요 등을 어떻게 측정하고 분석할 것인가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소셜미디어 활동을 고객 커뮤니케이션 채널로 활용하고, 성과들로 하여금 ROI(투자수익률: Return On Investment)를 측정하려 한다. ROI 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성과를 측정할 수 있는 지수들이 필요하다. 이러한 것들이 소셜미디어의 핵심성과지표(KPI: Key Performance Indicator)라 할 수 있다.

 

기업들은 KPI 를 가지고 무엇을 측정하려 하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대부분의 기업은 수익증가와 비용절감 같은 재정적인 측면과 고객만족도 향상 같은 고객지향 또는 CS 차원의 성과를 측정한다. 소셜미디어 활용도 이러한 사업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부분이며 무엇을 성과로 볼 것인지, 어떻게 측정할 것인지에 대한 의견도 다양하다.

 

이번 포스팅은 인지도, 브랜드 속성 인식, 점유율 측면에서 세 가지 KPI 사례를 소개한다. 소개하는 지수들은 Altimeter Group(2010)의 소셜미디어 측정 지수를 일부 참고했다(지수 명칭과 설명은 Altimeter Group과 다를 수 있음).

첫 번째로 인지도 측면의
KPI 를 살펴보겠다. 온라인 Buzz상에서 인지도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기업/제품/이슈/브랜드에 대해 알고 있는지를 의미한다. 이것은 노출량을 의미하는 것으로 KPI는 자사 관련 Mention의 양(문서와 댓 글의 총량)으로 표현할 수 있다. , 온라인상에 기업과 관련한 문서와 댓 글이 얼마나 있는지를 노출 정도로 파악하는 것이다. 시계열적으로 표현된 인지도를 이와 동일한 방식으로 표현된 매출량과 비교 분석 해볼 수 있다. 둘 간에 상관 관계가 있다면 인지도가 설명력을 갖고 있는 것이며, 따라서 매출량을 예측할 수 있다. 또한 인지도의 증가 시점에서 어떤 이슈나 이벤트가 있었는지 파악할 수 있다.

[예] 신세계 부회장 이념적 소비 발언 관련 트윗량 증가에 따른 이슈 추적

출처: 장덕진과 김기훈(2011)의 '한국인 트위터 네트워크의 구조와 동학'


두 번째로 브랜드 속성 인식이 있다
. 기업이 의도하는 자사 관련 주제나 키워드를 사람들이 상기하고 있는지의 여부를 측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제품/브랜드 관련 주제나 키워드가 언급된 Buzz 중에서 기업이 의도하는 특정 주제나 키워드가 언급된 Buzz의 양을 나타내는 것이다. 브랜드 속성 인식은 상품/마케팅/캠페인 등의 기획을 위한 사전조사 자료로 사용하고, 현재 고객들의 인식과 기업이 의도한 고객들의 인식을 비교 분석할 수 있다. 사람들이 기업이 의도한 브랜드의 속성을 떠오르도록 만들어야 제대로 브랜드를 인식 시켰다고 할 수 있다.



세 번째는 Buzz의 점유율이다. 소셜미디어에서 특정 기업/제품/이슈/브랜드가 언급되는 비율이라 할 수 있다.


채널별, 기간별, 주제별로 측정할 경우 특정 기업/제품/이슈/브랜드 관련 Buzz가 어느 곳으로 확산되어 가는지 경로를 파악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인지도와 유사하게 시계열적으로 버즈 점유율을 표현하여 미래 점유율을 예측할 수 있다. 매출의 변동추이와도 비교분석이 가능하며 자사와 관련된 언급이 많을수록 매출이 증가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업이 어떤 블로그에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기업 관련 내용을 노출시켰는데, 7월에 들어와서 매출이 급속히 떨어졌다고 가정한다. 기업 입장에서 인지도 측면의 노출량만 고려한다면 하반기에도 해당 블로그에 계속 콘텐츠를 노출시켜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게 된다. 그런데 블로그의 7월 버즈 점유율이 동일한 기간대의 다른 채널(트위터, 페이스북 등) 또는 경쟁사의 버즈 점유율에 비해 높다면 블로그 자체의 인기나 관심도가 떨어진 것이 아니라 다른 외부 요인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매출이 저하 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박원기 외(2005), 광고매체론, pp.56~57, 점유율 예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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